어제 밤에 짬이 나서 블소 좀 해봤는데 진짜 놀랐다. 내가 접은 지 몇 년 됐는지도 모르겠고, 그래픽도 바뀌었지만 핵심은 그대로더라. 근데 뭔가 더 하면할수록 과거의 나한테 돌이키는 느낌이 듬.
PVP 구간 들어가니까 또 그 패턴들이 똑같이 반복되고, 스토리는 예전만 못한 것 같으면서도 과거 흥분이 되살아나는 기분. 돈도 좀 쓸 뻔했지만 '야 이건 리세마라가 아니고 리생활이잖아' 하고 깨달았음.
진짜 위험한 게임이다. 왜냐하면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착각을 계속하게 만들어서. 게임은 재밌는데 내가 또 3년 뒤에 똑같은 실수 반복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이 드네. 그래도 용케 재미있긴 해서 조심스럽게, 정말 조심스럽게만 즐기려고.
출처
- 추천 54 (community_intel)
- 익스트림 애미뒤진게임.jpg (community_intel)
- 국내 온라인게임 중에 블소만큼 스토리 좋고 몰입 잘되는 게임있냐?.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