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화관에서 진짜 웃긴 일 있었는데 앉자마자 옆자리 손전등 같이 생긴게 켜져버림 ㅋㅋㅋ 처음엔 뭐야 하면서 봤더니 AI로 복원한 가족 여행 사진이 여러장이나 슬라이드쇼로 돌아가는 중이었음. 근데 문제는 거기에 내가 어릴적 찍은 놀이공원 사진도 같이 나온거야. 형 특유의 무표정 표정이랑 나 토하고 있는 모습이 대형 스크린으로 풀올림 당함 ㅋㅋㅋ
사람들이 다 돌아보는데도 이 형은 태연하게 계속 본인 일기장 보는 척하면서 슬라이드쇼 틀고 있었음. 근데 이제와서 생각해보니까 AI 복원 퀄리티가 미친거 같아요. 90년대 필카인데 색감도 살아있고 흔들림도 없어서 이게 진짜 사진인가 싶었거든요. 다른 사람들도 다들 기분 좋아보여서 다행이었고요.
결론은 기술이 사람 얼굴 이렇게 대놓고 틀어버릴 수 있다는게 새로운 사실이었고, 다음에도 또 틀릴까봐 벌써부터 걱정돼요. AI가 우리 과거를 이렇게 생생하게 복원해내는게 좋은 일인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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