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디갤에서 일본 여행 사진 42장 올라온 글 보니깐 진짜 웃겨서 댓글 안달고 못지나가겠음. 사진들 보면서 눈살찌퍼졌는데 올린 사람 닉 보니까 7년째 활동하는 디갤러더라.
저기 고앵글로 찍은 오코노시마 토끼섬이 웃겼잖아. 토끼들이 달려드는데 필름카메라라 그런지 하이라이트 다 날라가서 토끼들이 빛구덩이처럼 보이는거야. 42장중 절반이 얼룩진 실패샷인데도 감히 필름 감성이라고 써놨으니.
근데 내가 무심결에 저장해버렸음. 왜냐면 10년 넘은 컴터로 사진 보관하다가 하드 죽는 경험 있어서 그 실패샷들이 오히려 나중에 보면 기억 더 선명하게 해준다는걸 알거든. 진짜 여행 맛이 나는게 이런 텅 빈 사진들이라 하더라고?
결국 명승지 사진보다 망한 컷이 여행감 더 살려주네. 디갤에서도 대부분 같은 실패 댓글만 백개 달렸는데 그게 더 재밌음. 7년차 디갤러의 솔직한 실패담이 그냥 여행 사진보다 훨씬 활황쳤거든.
- [디갤] gr4 일본 여행 (42장) (community_intel)
- [인갤] 각종 덱빌딩 게임들 해보고 리뷰! (community_intel)
- [인갤] 로우 레벨 헌터즈 개발일지 - 소련의 샘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