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필름카메라 42장이 날아갔다. 그냥 그대로 노출돼서 다 죽었다. 망정 좋게도 공항 바로 옆 맥도날드에서 달싹한 치킨 텐더 세트 990엔으로 참패를 달랬는데, 생각보다 고급이라 놀람. 일본 맥도날드 치킨 텐더는 국내 대비 1.5배 두껍고 기름이 따끈해서 위로용으로 딱이다.
필름값만 3만원 넘는데 990엔 메뉴로 마음을 달래는게 가능했다는게 더 충격. 근데 진짜 웃긴건 옆 테이블에서 똑같이 필름 36장 날린 사람이 앉아서 나보다 더 담담하게 먹는거다. 옆자리 불측同망이 2시간 내 두 번째라니. 충분한 위로가 됐다.
출처
- [싱갤] 한국인들은 잘 모르지만, 미국보다 동맹이 되어버린 나라 (community_intel)
- [디갤] gr4 일본 여행 (42장) (community_intel)
- [유갤] 9,900원 빵 뷔페 9,900원에 두쫀쿠까지 준다고???????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