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퇴근 길에 인천공항 스카이정원에서 찍은 사진 42장을 날려먹었다. 그것도 아직 따따블로 남은 필름 사진이라 혼났죠. 팀장한테 딸리하니까 그냥 다시 찍어오랬겠지 했는데, 밤새 복구툴 돌려서 아침에 카톡으로 보내주더라.
근데 파일명이 '새우깡풍경', '비행기타고가즈아', '핵존맛꽃' 이런 식이라 눈물이 찔끔났다. 팀장은 평소에 말이 없고 까칠한 걸로 유명한데, 이런 걸로 감싸는 구나 싶어서 뭉클.
다음날 회사 가서 복구하느라 고생하셨다고 떡볶이 사드렸더니 '내년 필름값도 장난감 가격 되겠네, 너희 사진 사랑이 심각하다' 라고 툭 던지는 말에 ㄷㄷ. 아직도 파일명 보고 웃음이 나온다.
출처
- 원피스 시즌2) 크로커다일 실사화.gif (community_intel)
- 토트넘 남은 잔여경기 일정 ㄷㄷㄷ (community_intel)
- ㅇㅎ) 분명히 흔녀였는데...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