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결혼 500일 기념으로 남편이 준 명품백 사진 올렸길래 순간 울컥했어요. 내가 고작 생일에 커피 쿠폰 받는데 저건 명품이고 골드카드고 해외여행이고 눈에 콱박혀서 한참 스크롤하면서 공감 눌렀다가 바로 후회함. 내 인생이 왜 이 지경인지 수치심에 한숨만 나오더라고요. 그런데 오늘 아침에 또 올라온 사진에서는 남편이랑 같이 찍힌 백이 지갑에다가 콧수염 그려져 있었음.
언제부턴가 순위권 백이 아니라고 하더니 중고거래 카페에 올려서 팔아버렸나봄. 올리는 사람마다 좋아요 200개씩 받았는데 실상은 전부 카드빚 쌓으면서 살고 있는 거 같음. 제일 리스크 큰 거는 500일 기념이라고 한날짜에 똑같이 올리는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3명 더 있는 거 봤을 때였어요. 결혼해서 잘 산다고 보여주는 것도 엄청난 노력과 돈이 들어가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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