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이 66%라니 이 대통령 지지율이 역대급인 것처럼 보이지만 숫자를 보면 민주당 47%, 국힘 20%면 양당 합한 거대 야권 표가 67%나 된다. 이번 주는 그래도 민주당이 국힘을 2배 넘게 앞질렀다고 자랑할 수 있겠지만 다음 주에 국힘 지지율이 10%대로 주저앉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근데 여기서 진짜 리스크는 진영 논리다. 대통령 지지율 66%가 민주당 47% 덕분이라고 우기면서 기득권에 안주할 가능성이 높다. 지지율 올라간다고 나오던 복지약속, 검찰개혁, 공정경제를 다시 미루게 될지도 모른다. 수치가 좋아서 정책이 느려지는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면 결국 피해는 내가 본다.
국민 3명 중 1명은 관심 밖이라는 것도 명심해야 한다. 지지율 급등은 언제든 추락할 수 있다는 주식 차트 같은데 정작 정부는 오르는 재료만 받아들이려 하지 않나. 다음 주에 10%대 찍어주면 여당은 ‘야권 분열’ 했다고 자위했겠지. 결국 현재 숫자가 아무리 화려해도 정책 실행 속도는 예전보다 느려질 공산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