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리프트존 끝나고 스쿼트 랙 쓰려는데 옆 래그에서 땀 흘리던 형 눈에 밟혔음. 190cm는 족히 넘긴 체구로 이마살이 축 쳐졌는데도 덤벨 까딱 까딱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수컷 하마 같았달까? 순간 '저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일로 여기까지 왔을까'가 궁금해져버렸거든. 집에 오니까 인스타 추천에 싱글벙글 누군가 글 남긴 것도 딱 그 장면이고.
괜히 기분이 이상하더라고. 나도 모르게 맨날 생각나니까 유난인가 싶어서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웃으면서 병 걸렸다면서 저 형 진지하게 못 본다고 하더라고.. 진짜 루틴도 모르겠고.
근데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담임이랑 닮은 비주얼인 거 아니겠어? 그래서 데자뷰 느낌이 든 건가 싶기도 하고 난리예요. 다음주에 또 보면 뭐라고 말할지 고민 중인데 무심결에 형도 싱갤러냐 물어버릴까 봐 무서워서 주차할 때만 조용히 빵빵 두 번 울리고 발악으로 도망나올 예정임..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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