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안님이 처음 만들었던 그거 맞아? 그거 맞구나 하고 쭉 보니까 요즘은 좀 더 미묘해졌더라고. 원래는 진짜 아무 말 안 하고 그냥 비어있는 댓글 자체가 저항이었는데, 지금은 댓글 내용은 있는데 내용 자체가 무의미한 경우도 봤어.
예를 들어서 그냥 ... 이런 식으로만 적거나 아니면 별 의미 없는 한 단어 던져놓고 가버리는 것도 있더라고. 그런 것도 결국은 원 글의 의미나 가치를 냉소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긴 한데, 좀 더 정교하게 발전한 느낌? 구식의 진짜 아무것도 없는 그냥 빈 댓글은 요즘엔 너무 노골적이라서, 그 시그널을 좀 더 코딩하는 방법으로 바뀐 것 같아.
사실 빈댓글 자체가 꼬리표 역할 하는건 맞는데, 이게 문제시된다는 사람들이 스스로 저 타겟이 되겠다고 로그인하고 댓글 다는게 좀 웃기지. 아무 말 안 해도 본인이 저 댓글의 의미를 이해해버리면 그렇게 된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