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야쿠르트 아줌마 실물 처음 봤는데 진짜 존경스러웠음. 우리 집 앞에서 쿨쿨 타고 오시는데 손에 든 것이 얼음장통도 아니고 진짜 요긴한 거 다 들고 계셨음. 딸기바나나 우유랑 비피더스랑 요구르트까지 일렬로 세워놓고 하루 티켓이 몇 장인지 외우고 있는 거 보고 깜짝 놀랐음. 이 분은 진짜 아르바이트생이 아니라 기사라고 생각됨. 무슨 전문 직업인 것처럼 자기 루트 똑똑히 외우고 다니시는 거 보니까 20년 경력 느낌이 폴폴 남.
근데 요즘 여초 커뮤니티에서 걸러야할 남자 직업 리스트라고 떠도는 거 보면 야쿠르트 아줌마 직업은 왜 절대 안 나오는지 진짜 이해가 감. 오히려 여기서 이 분들의 노련함 봤을 때 진짜 대단하고 귀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듦. 요즘은 이 양반이 처음 보는 거 같은데 이거 아주 드물게 볼 수 있는 레전드 유형이라 생각함. 언니나 누나처럼 진짜 일 잘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든든함.
요즘은 직업을 업신여길 때가 많지만, 막상 자세히 보면 오히려 정말 대단한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아서 생각이 깊어짐. 싱글벙글 보면서도 공감 느꼈던 게 아주 현실적으로 울리는 요소였음. 어떤 직업이든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은 절로 돋보이는 거구나.
출처
- 최근 여초에서 대유행중인 걸러야할 남자 직업 리스트 (community_intel)
- 32살 아줌마 알바로그.mp4 (community_intel)
- 미국 정부 "동맹국들의 파병이 논리적이다"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