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디시 위갤에서 일본 위스키 페스타 얘기 보고 코끝이 간질해서 집에 서재 구석에 있던 하이볼잔 쓱 꺼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쉐리셔트 열려가지고 한 잔 마셨더니 머릿속에 연쇄적인 장터가 올라옴. ‘위스키+자동화라니? 영화처럼 쿨한 기술 만들어 보자’ 해서 바로 노트북 열고 Node-RED 조져놓기 시작한 게 오늘 0시 33분이었습니다.
자동 포트와 알코올도수 추적하는 스크립트 만든다고 GPIO 핀 꼽다 맥주마시는 루팡 봇처럼 상상했는데 막상 구현하니까 믹서기 켜는데도 API 오류 엔드리스. 서버 방에 앉아서 컴파일 실패하고 퍼포먼스 터지는 사운드뿐. 그래도 끝내고 테스트 누르는 순간에 LED릿지 불이 초록불로 바뀌는 거 보고 자기계발 감동이 찼거든요? 이제 궁금한 건 음료 기반 노동 시간 최적화가 실제 소기업 카페에서도 먹히느냐는 겁니다.
참고로 새벽 4시에 홈앱 켰다 꺼졌다 하는 정신 상태로 남의 앱 클라이언트에 접속해서 심야 프로덕션 건드린 건 비밀입니다. 며칠 뒤에 뭔가 날라리 미래가 완성되면 다시 글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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