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현실판 블랙코미디라고 생각됨. 월요일 새벽에 이란 사태 터지자마자 비트코인이 살인적으로 무너지는데 옆집에 사는 채굴장 키우는 형은 난리 났잖음.
형이 한게 뭔지 알아? 시세 어쩌고는 안 중요하고 채굴기 팬 소음이 덜하냐고 나한테 물어봄 ㅋㅋㅋ 진짜 인간 승리가 아닐 수 없음. 나도 하루 종일 열람실에서 코인 차트만 주구리 치다가 멘탈 털렸는데, 형은 자기 업체 단가 1테라해시당 전기요금이 3원 올랐다고만 걱정했음.
어릴 때 같이 게임하면서 미래엔 이게 다 디지털 자산이 된다 말한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진짜 명언이 되버렸다. 형은 여전히 변동성 따위 안 봐도 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고, 난 여전히 초단타 트레이딩 하다가 핑크빈에서 울고 있겠지 ㅜㅜ
근데 형이 말하길 요즘 채굴장 인건비랑 부품값은 오히려 더 내려가서 재고 부담만 줄이면 수익이 나쁘지 않다고 함. 이란 사태가 터진 지금도 냉정하게 계산하면 여전히 남는 장사라면서? 진짜 인생은 역시 내가 아는 게 아니라 내가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거였나 봄.
출처
- 속보 - 이란 전쟁에 미국 지원을 위한 첫 참전국 등장 ㄷㄷㄷ (community_intel)
- 기안84가 그린 다비치.jpg (community_intel)
- 미국이 주도하는 호르무즈 연합군 근황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