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얘기다. 동네 야쿠르트 아줌마가 드디어 그 병기 꺼낸 거 봤음. 평소처럼 시켜놓은 요구르트 받으려고 했는데 갑자기 홀랑 뒤집어져서 돌변하더라. 평소엔 오늘도 수고 많으셨어요~ 하면서 넘어가던 분이 갑자기 쟤! 지난주에 파켓이랑 마요네즈 동시에 시켰잖아! 건강 챙기면서도 먹는 거 진짜 봐라 하면서 털어버림.
거기다가 뒤에 자고 있던 제가 토스트면 먹을 수 없어요? 하고 한마디 까지. 그날 이후 장보기가 전쟁터가 됐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야쿠르트 아줌마가 다 아는 눈치라 급히 대형마트로 갔더니 역대급 대기줄. 결국 3시간 걸려 장보고 집에 왔는데 그거 보면서 생각했다. 그냥 직장에서 먹던 배달 음식이 편하긴 해도, 동네 아줌마가 기억해주는 그 느낌이 또 내일의 야쿠르트 주문을 부르는구나.
출처
- 메피스토펠레스 완성 + 제작 과정 (community_intel)
- 야쿠르트 아줌마의 비밀병기 (community_intel)
- 첫 해외 여행, 일본 갔다온 망가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