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커뮤니티 사진 한 장 봤는데 대박이었어. 뉴욕 밤하늘에 6명이 일렬로 서서 길막하는데도 화가 안 날리 없잖아ㅋㅋㅋ왜냐면 진짜 형형색색 네온사인 천지라서 시선이 다 거기로 가버림. 근데 여길 보면서 든 생각은.. 이게 약간 한국에서 밤에 동네 뒷골목 한적할 때 멤버들 딱 서 있는 그 느낌? 뉴욕이면 다들 바쁘게 지나갈 줄 알았는데 오히려 진짜 '무인도' 같아서 소름.
사실 이 사진 보니까 1년 전 도쿄 갔을 때 떠오르더라. 당시에도 후미도리 신호등 밑에서 친구들이랑 사진 찍은 게 딱 이 분위기였는데 일본은 좀 더 정갈하고 뉴욕은 더 네온이 쎄다. 그때 생각해보니까 난 도쿄에서도 '한국인 분위기' 라고 느낀 적 없었는데 이 뉴욕 사진은 확실히 다른 차원의 고립감을 주더라.
진짜 웃긴 건 6명이 일렬로 있는 거 보고 내 위로 옛날 인도 몽키스 크루 동영상도 생각났어. 어릴 때 본 그거랑 이거랑 비교하면 현실이 더 연출같고 영화가 더 현실같네. 한국에서는 이런 장면을 어떻게 재현하려면 신촌이나 홍대 앞을 새벽 3시쯤 가야 될 것 같음.. 근데도 아마 저런 네온 라이팅은 안 나올 거야ㅋㅋ
왜냐면 한국은 이제 LED 조명이니까 좀 더 밝고 백색 느낌인데 뉴욕은 여전히 할로젠이나 네온 그대로라서 훨씬 세포마다 찐 감정 전달이 되는 듯. 결국 이 사진 한 장 보니까 또 다음 여행지로 고민하게 되더라.
- 뉴욕 밤하늘 근황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community_intel)
- 6명이 일렬로 길막해도 화가 안 나는 이유 (community_int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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