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강 러닝하다가 무리해서 올라간 심박 180때문에 애플워치가 SOS 날릴 뻔했는데, 생각해보니 3년 전에도 똑같은 지점에서 똑같은 일이 있었다. 그때는 갑자기 이마에 핏방울 터져서 피 난리났었는데, 옆에서 같이 달리던 애가 형, 너 지금 브루들 춤추는 줄 알았어 라고 진지하게 말해서 갑자기 웃음 터져서 운동 더 버틴 기억난다. 어제는 얼굴은 멀쩡했는데 차라리 그때처럼 피라도 흘렸으면 좋았을 뻔, 한강에서 고백받는 척이라도 했겠지.
근데 진짜로 인생샷 찍을 수 있었던건 달리는 중에 뒤에 아저씨가 젊은이, 너 러닝폼 좋다 하고 감탄사 던진거. 나도 모르게 자세 더 바르게 되더라 ㅋㅋ 결국 풀코스 완주했는데, 이게 바로 봇D 방식의 자긍심 충전법인가 싶어서 좀 웃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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