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퇴근해서 카톡 보니까 후배가 카이스트랩 만났대. 근데 갑자기 형 나 AI랑 영혼 계약했어 이럼. 진짜로 Python으로 돌아가는 상업용 API 붙였다는데, 회사 코드랑 섞어놓고 개인 일기도 다 학습시켰다고 함.
나도 요즘 ChatGPT 쓰면서 업무효율 좋아진건 인정하는데, 이건 좀 아닌거 같음. 회사 메일 히스토리랑 점심메뉴 고민까지 다 떠넘기면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잖아. 특히 그 아이는 사내 카톡방에서 맨날 술자리 사진 올리고 다니는 스타일이라 더 걱정됨.
그래서 야 개인정보때문에 좀 조심해 했더니 형은 오픈소스 편견 가지고 있구나 이럼... 요새 링크드인에도 저런 AI 전도사들 너무 많아서 피로함. 다들 실적 올리느라 '데일리 미팅 요약 자동화' 이런거 난리인데 진짜로 팀 분위기는 어떻게 되는지 안 물어봄.
내가 오히려 AI가 사람 관계 망치는거 아닌가 걱정하는게 구닥다리 신호인가? 아니면 후배가 너무 신나서 현실감을 잃은건가? 지금 회식 때마다 나 AI랑 어제 2000줄 짰어 자랑만 하니까 같이 먹는 재미가 없어졌음.
출처
- Ask HN: What are the greatest discoveries in the last few years? (community_intel)
- Ask HN: Should we open our souls to AI? For better output? (community_intel)
- How we are looking for cofounders is stupid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