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에 사람들이 엄마가 옛날에 파출부 하다가 지 망해서 자기도 피자배달 시작했다는 글 올라왔는데 댓글에 직업 대물림 얘기 나오더라. 그래서 대물림 좋지 하고 웃었는데 뒤집어 생각해보니 우리 가족도 똑같아. 아빠가 삼성 퇴직한 지 10년 됐는데 동생은 아직도 삼성 협력업체 다니고 있고 난 구글 Korea 나와서 결국 같은 IT 속에 있네.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는데도 불구하고 이거 왜 안 바뀌냐며 질문들이 많길래 그냥 하나 있잖아. 사람들이 실리를 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밀리는 거지. 연봉 4천 나오는 직업 힘들어도 적어도 면은 된다는 안도감이 있으니까. 새로운 기술 배워서 6개월 만에 2배 더 벌 수 있는 기회 있어도 모르는 능력에 베팅하는 걸 두려워하니까.
결국 직업 대물림 심해진다는 게 사실일 수도 있지만 그건 가족이 의도한 게 아니라 개인 선택의 누적이야. 할리우드 업계보고 똑같은 소리하면서 남 탓하기 전에 내가 이번에 나스닥 ETF 매도하고 가족한테 퇴직금 팍팍 퍼먹는 연금 100% 달러로 바꿔볼까라며 풍자했더니 엄마 표정이 굳었잖아. 이게 현실이구나 싶었다.
출처
- 실시간) 원 달러 환율 1510.42원 (community_intel)
- 파혼을 선언한 이유 (community_intel)
- 일본 초등학생 곤충학자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