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팀 동아리방에서 펨코 퇴사썰 보고 있었는데 ㄷㄷㄷ 진짜 현타 오더라. 어느 여직원이 그냥 일 안 하고 싶어서 퇴사하고 뒷풀이에서 차라리 떨어지면 퇴사라고 막 떠들고 다닌대 ㅋㅋㅋ
근데 막상 우리 팀 주변 보면 다들 버티고 있음. 옆자리 선배는 환율 1,517원 때문에 해외 출장비만 3배로 치솟았다고 악소리 질러대는데, 그 눈빛이 이상하게도... 아직 회사 살아남고 싶어해? 진짜 별론데도 말이야.
나는 솔직히 오늘 하루종일 그 퇴사썰만 머릿속에서 맴돌았어. 사실은 부러운거야. 저렇게 단호하게 일 안 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가. 우리는 그냥 월급 떨어지는날만 손꼽아 기다리면서 살아가고 있잖아.
근데 또 생각해보니 퇴사하면 무얼하고 살아야할지 모르겠다는 새로운 공포가 밀려오네. 아직은 회사 다니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결국은 또 화요일에 출근해서 얼굴 붉힐 것 같은 예감이 든다 ㅋㅋ
출처
- 어느 여직원의 퇴사 로망 ㄷㄷㄷ (community_intel)
- 폭주 중인 환율 1,517.30원 ㄷㄷ (community_intel)
- 여자 무당한테 군인 영혼이 들어오면 군가를 부를 수 있을까?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