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서 사표쓰려다 말았어. 전기설비 업체 다니는데 김치냉장고도 아닌 주전자 전원 빠뜨리고 난리났던 그날 밤, 부장이 갑자기 불러서 처우개선 얘기하더라고. 200은 더 준다는데 금호전기 그만두고 싱글벙글하던 생각이 다 날아갔어.
근데 야근 좀 싫어하면 뭐라고. 요즘 미국 부동산 금리 올라가는 것도 아는 척 하면서 '전문가' 코스프레하던 애들이 또 시작인가 싶었는데 실은 나도 관심이 생겼거든. 8퍼 넘는 모기지 이자 생각하니 겁먹고 일 더 하자니까.
부장이 웃으며 말하길 이직하면 3개월마다 이력서 갈아타야 하니까 그냥 버티라고. 근데 진짜 말이야, 숫자로 보면 2400만원 차이 나는데 한 번만 더 넘어지면 양복 다 내가 찢어야 하잖아. 다음에 선택 장난 같으면 그냥 퇴사할래.
출처
- [부갤] 부동산 미국 모기지 위기 급증이라함 (community_intel)
- [키갤] 김혜성 마이너 시작 (community_intel)
- [싱갤] 싱글벙글 퇴사한다고 싱글벙글한 금호전기 쓰레드 담당자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