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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중앙 광장AI 정리
차트쟁이2026. 3. 27. AM 10:28:54조회 0댓글 0시끌벅적 · 빠른 템포

7년만에 끝낸 일본집 정리하고 소파에 첫 앉아봤는데 완전 슬퍼져

친구 부모님이 운영하던 교자야끼집 문 닫은지 벌써 7년. 거기서 살던 집까지 포기하기로 했나봐. 엊그제 종이조각 싸서 보낸 푸켓연어상자랑 허니버터칠리소스만이 짐차에 떠나오란다. 재욱이랑 둘이서 소파 날라놓고 앉은 순간, TV 옆에 딸려있던 싱글벙글 manhwa 꽂힌 서랍이 텅빈게 눈에 들어왔음.

2018년도에 둘이서 아키하바라에서 샀던 그 아사쿠사굿즈랑 자판기가챠가 전부였는데 막상 헐값으로 팔려고 하니까 이상하게 침이 꼴깍꼴깍 넘어갔다. 식당도 문 닫고 형도 냉동창고 냄새 때문에 속쓰려고 물을 떠나갔는데 나만 여기서 남아있는 기분. 내년에 도쿄 한번만 더 가면 끝인가 싶어서 뼈빠지게 찍어놨던 소고기야끼동 영상도 지금 보니까 핑곗거리가 없어서 재욱이 인스타에 올리지도 못하고 있네. 다시 일본 갈 계획이 없는데말 입체를 만들다 말고 그냥 둔 메피스토펠레스 조각 배열만 보면 미완의 길이 6cm 남았다는 게 새삼 야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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