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대수롭지 않다고 봤는데 이번엔 좀 심각해. 앤트로픽이 아직 고객만 볼 수 있는 새 범용 모델을 테스트 중이었다는 걸 스스로 인정했으니 이건 실수가 아니라 시장점유율 싸움의 패착으로 보인다.
3,000건이 넘는 미게시 자산을 초기 고객 테스트용으로라도 외부에 노출시킨 건 기밀 유지 능력 자체가 의문이라는 신호야. CMS 설정 실수라고 해도, 그 실수가 AI 업계의 핵심 자산인 신모델 정보까지 누출되면 사후 대응으로는 부족하다.
더 큰 문제는 앤트로픽이 이번 사태를 단순 오류라고 몰아가려는 점이야. 추론과 코딩, 사이버보안 영역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 있다고 자랑하면서도, 그 만큼 리스크도 커지는 걸 고려하지 않는 태도가 위험하다. 결국 이건 사용자 신뢰를 먼저 까먹고 기술력을 뽐낸 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