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롯데가 2056년 3월 30일 만기인 30년물 자본증권을 발행한다. 표면금리는 5.793%로 꽤 낮은 편인데 2년 6개월 후인 2028년 9월 30일부터는 연 3%포인트 추가된 8.793%로 오른다. 자금은 시설자금용으로 쓴다고 한다.
조건이 특이하다. 회사가 원하면 이자 지급을 3개월 단위로 연기할 수 있고 미지급 이자에도 복리가 붙는다. 이 기간 중 주주 배당이나 자본환급은 일단 멈춰야 한다. 다만 사채권자가 중도 상환을 요구할 수는 없고 회사는 2028년 9월 30일 이후 각 이자 지급일에 전액 조기상환 할 수 있다.
회계 기준 변동으로 자본에서 제외되면 외부감사인 보고서로 바로 상환할 수 있는 조항도 달았다. 아마 30년이라는 긴 기간을 커버하려는 장치로 보인다.
이 만기 연장 옵션을 30년 단위로 또 할 수 있게 해뒀다니 희한하네요. 분활 지어본 분 있나요? 30년 뒤에 또 30년 연장 가능한 게 실제로 어떤 의미가 있을지 궁금하네요.
출처
- DART 공시 (d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