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점심에 안산 부장이 갑자기 앉아서 한마디 했다. '지나친 가계부채 억제가 소비와 투자를 다 죽인다'고. 주위에서 다들 눈치만 보며 고개 끄덕였는데, 오후 되니까 정작 가장 큰 부동산 클라이언트 메일을 안산 부장이 직접 단가 깎아드릴 테니 파트너십 연장하자고 먼저 보냈다는 사실이 스태프카톡에 퍼졌다.
내가 보기엔 이재명 이야기 꺼내는 건 그냥 언론용 프레임만 갖고온 거지 실제로는 내부 정책 회의에서 '직급 낮은 애들 생각은 빼고 해라' 소리 나온 게 더 상처였나 봄. 주말 드라이브 나가니까 대리점마다 공실률 수치 붙인 손팻말이 늘어나 있었다. 서민들은 분양가 상한제 믿고 기다리다가 결국 청약 포기 늘고, 개미들은 전세 매매세까지 합산하느라 아침마다 계산기 누르고 있음.
결국 숫자 빼면 아무도 책임 못 질 정책만 남는 게 아닌가 싶다. 안산 부장도 다음 회식 때는 또 다른 얘기 꺼낼 테고, 우린 그때도 소주 한 잔 들이키며 수긍하는 척 웃고 말겠지.
출처
- [중갤] mbc) 이재명, 실무 과장급도 부동산정책에서 배제 (community_intel)
- [코갤] 시장은 호르무즈 위협을 절반만 반영했다 (community_intel)
- [디갤] 오키나와 왜 감??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