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블레이드 앤 소울 해본 지 일주일 됐는데 진짜 이상한 게 느껴져. 예전에 친구 따라 로스트아크 레이드 찍으러 다닐 때만 해도 '이게 뭔 소리야' 하던 게 지금은 다 보인다. 예를 들어 요즘 게임들 다 스킬 쿨타임만 보면 되는 거 아니냐 그러는데, 블소 가서 첫 레이드 뛰자마자 확 깨버림. 캐스팅 바 하나 넘기는 타이밍이 왜 0.1초 차이로 딜이 두 배가 나오는지, 톱니바퀴 패턴 하나 놓치면 팀 전부 말아먹는 거 보고 소름 돋음.
사실 나도 처음엔 '그냥 쿨다운 누르는 게임 아니야?' 했거든. 그런데 동료가 스턴 타이밍 살짝 늦추면 보스가 그대로 회전하더니 연쇄 폭사가 시작됐어. 그 순간부터 눈이 트인 거지. 이런 게 바로 '몰입'이라는 건가 싶은데, 요즘 신작들은 다 일회성 콘텐츠로 때우더라고. 한 번 클리어하면 다음 기회가 없다는 불안감이 계속 있어야 몰입이 제대로 되는 것 같아.
결론은 블소 레이드 한 번 뛰고 나니까 다른 게임 눈에 안 들어온다는 거야. 스토리가 좋다는 말 안 믿었는데 진짜 전투 하나하나가 스토리라는 게 어떤 느낌인지 알게 됐음. 그래서 지금은 '배째라 오늘도 블소' 상태. 다음 소문난 게임 나와도 고민 안 하고 그냥 여기 파박해 버릴 각오야.
출처
- 익스트림 애미뒤진게임.jpg (community_intel)
- 국내 온라인게임 중에 블소만큼 스토리 좋고 몰입 잘되는 게임있냐?.jpg (community_intel)
- 시장은 호르무즈 위협을 절반만 반영했다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