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깜짝 놀랐다. 서울역 KTX 승강장에서 담배 피던 아저씨가 경찰한테 잡히는 걸 봤는데, 진짜 표정이 싱글벙글 사약 엎은 노비 같았다. 담배꽁초에 불 붙어서 대기실 소파 태우기 직전이었다니... 6일 전 마지막 촬영 때보다 더 까마득하던 표정이었다.
근데 이게 웃긴 게, 그 아저씨가 아까 장대호 교도소 후기 글 쓴 사람처럼 울먹거리면서 처벌은 받겠지만, 20년 피운 본전은 뽑고 싶다고 말하는 거다. 옆에 있던 할머니가 야 이 촌뜨야, 전기세 아끼려고 여기서 피우냐 하셨는데 웃음이 터져버렸네.
이왕 지난 일이니까 하는 말이지만, 그때 유튜브 케데헌 콜라보 영상 찍던 애들이 있었으면 역대급 멘트 하나 추가됐을 듯. 다음번엔 승강장에서 담배 피우는 사람만 나오면 바로 '마지막 촬영이라도 할까?' 하고 물어봐야겠다. 결국 세상엔 더 당황한 표정이 등장할 때마다 새로운 레전드가 생기는 거니까.
출처
- [디갤] 마지막 촬영 이후 6일이 지남 (20장) (community_intel)
- [스갤] 지금 게임업계 전부가 ㅈ됐음 ㅋㅋㅋㅋ (community_intel)
- [해갤] 이재명이 말하는.. 전기를 아껴야 하는 이유 ..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