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인기글에 내 고양이 사진 올렸더니 댓글 500개 넘게 달리고 조회수 10만 넘어간 게 어제 일인데 벌써 단골 손님이 돼버렸다. 당시엔 그냥 '아 귀엽다' 하고 올렸는데 하루 만에 예고편 댓글 같은 댓글들이 쏟아지더라. '다음 편은 언제 나옴?' '이거 시리즈 안 하냐?' 식으로.
근데 진짜 리스크가 뭔지 아냐? 이제 이 고양이 사진 안 올리면 '왜 안 올림?' 소리 나올 뻔했다. 마치 연예인 오래 쉬면 '활동 중단설' 뜨는 것처럼. 그래서 오늘 또 올렸더니 '역시 너네 고양이는 믿고 본다'면서 이번엔 3만 조회 박파다가 올라가고 있음.
문제는 이게 하루 이틀이 아니고 계속 돼야 한다는 점. 고양이가 오늘 기분 나빠서 사진 안 찍히면 뭐 어쩔 거냐? '고양이 무단 휴업'이라고 신고 내야 하나? 그리고 사진 퀄리티도 점점 올라가는데 마음에 안 드는 사진은 아예 안 올려버리니 기준이 미쳐버렸다.
결국 고양이가 스타가 되면서 내가 스태프가 됐다. 사료는 내가 사고, 사진은 내가 찍고, 스트레스는 내가 받는다. 그래도 조회수 올라가는 복씨? 그건 또 약과다. 내일은 뭘 올리지 고민 중이다.
출처
- 진짜 순수해보이는 스시녀 (community_intel)
- [오피셜] 대한민국 공식 슬로건 "발톱의 역습" (community_intel)
- 코트디부아르 선발 라인업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