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9시 30분 도서관 앞에서 케빈이 중국집 할머니를 혼내고 있었어. 이유가 웃기다고 했길래 가까이 갔더니 짜장면에 숟가락 대신 포크를 줬다고 야단치는 거야. 할머니가 포크도 먹게요 하니까 케빈이 숟가락의 맛을 모르면 짜장면 인생 반만 산 거에요! 이러고 진지하게 설득하고 있더라고 ㅋㅋ
근데 여기서 한 단계 더 간게 할머니가 그냥 넘어가려고 했는데 뒤에 대기하던 고등학생들이 갑자기 다같이 할머니, 저도 숟가락 주세요! 이러면서 케빈 편들어서 결국 포크를 숟가락으로 바꿔줬어. 케빈이 이긴 거지.
그런데 말이야, 점심때 그 중국집 가보니까 새로 붙은 간판이 '케빈의 숟가락 정찰소'야 ㄷㄷㄷ 그냥 하루 종일 케빈 이야기만 했는데 운명의 장난같아서 빵 터졌어. 이제 도서관 가는 길마다 무의식적으로 숟가락 앞에 있는 사람 체크하네 ㅋㅋ
출처
- 이해 안간다는 커피 주문법 (community_intel)
- 채팅창 난리나긴했네 ㅋㅋ 강퇴 어마어마하다 (community_intel)
- 이다혜 치어리더 인스타 시스루 & 레깅스.mp4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