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 끝나고 차인 선배가 갑자기 1:1로 소주 한잔하자고 해서 따라갔는데ㅋㅋ 앉자마자 술 한 잔 하고 나니까 선배가 왜 눈이 반짝반짝 빛나는지 모르겠음...
대뜸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물어보고는 싱글벙글 웃으면서 얘기 들어주던데, 분위기가 너무 느끼해서 술이 약간 들어간 상태에서 '저도 선배 좋아하는데요?'라고 쿨하게 말해버림ㅋㅋㅋㅋㅋㅋ
근데 진짜 웃긴게 선배가 피식 웃더니 알고있었다 이러는거야... 아니 진짜 연하 후배한테 껄떡대는게 처음부터 100% 확신이었다는게 충격임. 진짜 선배가 술집에서 갑툭튀해서 말하는게 연애물 대본 같았음.
결국 둘다 좀 취해서 고작 소주 한 병인데 서로 헤롱헤롱거리면서 집 데려다주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학교에서 마주치면 어쩌지ㅠㅠ 최소 2주는 도망치면서 지내야할 것 같아서 고민중. 혹시 비슷한 경험있는 사람 있으면 대처법 알려주세요ㅠㅅ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