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하다 28살에 카드빚 1억 찍었다는 글 읽는데 손에 들린 게 200원짜리 컵라면이더라. 나도 두 달째 연체 중이라 충격이 더 뼈저렸음. 맞벌이 하면서 최소한으로 먹고 사는데 매달 120만원씩 원금이 안 줄어가니 신용점수만 계속 추락한다는 사실이 눈 앞에 쌓였다. 편순이가 새벽 4시에 일하러 간다는 문장이 더 서글프다.
알바비로 빚 갚으면서 막장 상황도 본인 탓이라고 자채하는 걸 보니 나도 나중에 그렇게 되나 싶어 소름 돋았다. 퇴근길에 편의점 들려서 컵라면 하나라도 더 사야겠다는 생각이 이상하게 생겨버렸다. 200원이라도 아끼면 한 달에 6천원은 되는데, 그 돈으로 다시 저자산+고부채 레이스 돌파할 재료가 될 거라는 환상이랄까. 그래도 내일 출근 전에 알바 면접 하나 더 잡아봐야지.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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