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짜 보니 문득 2002년 그날이 떠올라서 마음이 무거워지네요. 지하철 타고 출근하면서도 사람들 눈빛이 다 진지하더라고요. 저는 당시 고3이었는데, 희생자 분들 이름 읽는 방송 듣고 울컥해서 학교 뒤편 계단 가서 울었던 기억이 선명해요.
시간 참 빠르네요. 아직도 해결 안 된 것들 너무 많고, 피해자분들 가족들은 여전히 아픔 속에 계시다던데. 매년 이 맘때면 주변에 물어보면 대부분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우리가 조금씩 잊지 않고 이야기해 주는 게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날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는 조용히 보내려고요. 여러분도 괜찮으시면 잠시 시간 내서 추모 한번씩 꼭 해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