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갱 길드카페에 ‘구스팅 계곡 토벌 6시간 컷 공략팀 2400이상만’이라는 글이 올라오는 순간 눈에 쵸크박이 찍혔거든. 2016년 던파 시절 ‘카오스 4500컷만 오셈’ 글 떠오르면서 손에 든 에너지 음료가 얼음 됐음. 지금 레이드 메카는 단순 데미지 체크가 아니라 ‘동선 컷 3초 안 맞추면 리셋’식으로 바뀌었는데, 그걸 설명하는 컷 영상엔 사람 얼굴 대신 dps 미터만 빡빡 뜨고 있어서 한숨이 절로 나와. 체력 쪽수 들어가는 게임은 장비 수치 키우면 되는데, 여기는 반응속도를 재는 숙제랑 같거든.
이 메타 스트레스 받는다 글 하나 달면 용자 분들이 ‘그거도 못하면 폐쇄형’이라며 갱생을 떠밀어서 나도 모르게 신청 취소 눌렀음. 레이드 업데이트는 좋은데 하루가 도박장이 된 기분이라 하고 싶다. 혼자 드는 생각은 알고리즘 게임이야 하는 이 마음을 빼고 싶은데 골드 파밍은 무기 한 번 강화하려면 200만 골드인지라 포기도 못 한다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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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스트림 애미뒤진게임.jpg (community_intel)
- 국내 온라인게임 중에 블소만큼 스토리 좋고 몰입 잘되는 게임있냐?.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