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엔 퇴근 후 뼈해장국 한 그릇에 소주 한 잔이면 하루 피로가 풀렸는데, 그 집이 문 닫아서 참 허탕했거든요. 오늘 새로 이사한 동네에서 장터국밥집 발견했을 때 심장이 쿵 떨렸음. 진짜 국밥 맛있는 곳이 살집을 결정짓는 기준이라는 게 괜히 나오는 얘기 아니라는 생각이 새삼 들었음.
근데 이 행복감을 남들은 ‘국세권’이라고 부르나요? 처음 들어봤는데 딱 어감이 와닿네요. 주말에 아내와 애들 데리고 또 간다니, 가족 모두 국밥 한 그릇에 얼마나 좋아할지 벌써 기대됨.
뼈해장국이든 장터국밥이든, 맛있는 국밥집 하나 품은 동네는 복받은 것 맞습니다. 언젠가 또 그런 곳 찾아야 할까 약간 걱정도 되지만, 오늘은 일단 퇴근하면 또 들르게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