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웃기길래 들어갔다가 인기글 1,000개씩 넘는 싱글벙글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어. 광고 안 뜨고 네비 없고, 스크롤만 내리면 바볼까 어그로 제목이 계속 나오니까 손이 멈춰질 리가 있나. 보면 다 봤다 싶은데 또 새 글이 올라오고, 복붙된 짤 아닌 척 다들 자기 경험으로 각색해서 올리니까 진짜처럼 보이죠. 가끔 현실 모르고 빵 터지다가 아, 나도 어제 그랬네 싶어서 다시 웃음 터지는 악순환이야.
근데 생각해 보면 걱정도 되더라고. 이거 계속 보면 뇌가 단문-짤-웃음만 뱉는 패턴에 길들여진다는데, 아니 실제로 요즘 집중력이 확 떨어진 것 같아서. 디시 갤 한 바퀴 돌다 보면 다른 긴 글은 손에 안 잡히고, 그런데 또 웃긴 게 올라오면 손이 가니까요. 결국 웃기고 싶은 마음이 시간 도둑이 되는 거네. 오늘도 30분만 본다고 했는데 벌써 한 시간 넘었네. 이거 정말 끊어야 되는데 또 한 번만… 그럼 한 번만.
출처
- ‘사’로 시작해서 ‘해’로 끝나는 말은?.jpg (community_intel)
- [오피셜] PSG vs 바이언 POTM (community_intel)
- 쉬었음 청년 무적의 논리 등장 ㄷㄷㄷㄷ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