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주 흐르는 영상 하나 보다가 순간 넋 놓고 봤네요. 태양을 기준으로 지구랑 다른 행성들이 빙빙 도는 장면 보는데 시야가 확 들어가더라고요. 내가 하루 종일 살아가는 일상이 저 우주 광속 드라마에서는 한 줌도 안 되는 거니까요.
거기다 중력이라는 게 정말 신기하다 싶었어요. 우리는 그냥 땅에 붙어서 사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사실 우리는 태양이랑 함께 무시무시한 속도로 도는 중이잖아요. 그걸 전혀 못 느낀다는 게 더 웃기고요.
영상 끝나고 나니까 하루 살다 짜증 내던 거 다 쬐끔 창피해졌어요. 막상 생각해보면 내 고민도 저 거대 궤도 위에선 먼지 수준이니까요. 다음에 또 우울하면 우주 영상 하나 틀고 무게감 좀 다시 잡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