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디갤 둘러봐라 재밌는거 왕창 떴다' 해서 난생 처음 가봤는데. 와 진짜 사람 많이 바뀌었더라. 예전에 보던 그 틀딱들은 다 어디 갔는지 예쁜 아이돌 사진 천지고, 아무도 안 만나던 내 사진도 3000개나 조회수 뜨길래 깜짝 놀랐어. 특히 누가 올린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이거 지나가던 내내 생각났음. 근데 문제는 사진 올리면 누군가 반드시 댓글에 '필터 썼지?
'라고 달던데, 이거 진짜 스트레스 받겠더라. 나같으면 그냥 올렸다가 욕먹고 다음날 바로 탈퇴했을텐데 요즘 사람들은 다들 철벽이라서 놀랐음. 어차피 나는 그냥 구경만 할 거지만, 진심으로 올리는 사람들 보면 '나도 저런 용기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한다. 담배 하나 피우고 조용히 나왔는데, 다음주에 또 가야겠다. 구경만 해도 재밌음.
출처
- [디갤] [나만의 작은 사진전]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보아야 사랑스럽다 (community_intel)
- [러갤] 아마 수술 전 트런은 마지막? (사진폭탄) (community_intel)
- [필갤] 연휴 기념 시골 사진 (1) .14pic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