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핏하면 민주화라고 외치지만, 이건 리스크만 키우는 일이에요. 경호처의 척박한 팀 SOP 들으면서도 수천번 훈련해서 굳은 호흡을 경찰로 옮길 때 박살 낼 수 있다니… 설마 VIP가 행사 나가서 경호 틀 흔들려 하다가 SNS 실시간 사진 올라가는 상상이 안 되세요?
아베 피살 사건만 봐도 경찰은 엄폐 먼저라더군요. 경호처 출신은 총성 나올 때 ‘몸값 먼저’ 반사신경이 박혀 있어서 VIP 쪽으로 덮는데, 경찰은 본능적으로 엄폐물 뒤로 슝 가버릴 수도 있다는 뜻이죠. VIP도 이미 인지해서 외곽에만 배치한단 얘기니, 굳이 능력 떨어지는 조직으로 갈아타는 이유가 뭐죠?
게다가 인사 꼬이는 건 이미 예견되어 있어요. 차관급 처장 아래서 국정원과 군 지휘하던 사람들이 갑자기 치안감 2급 국장 밑에 끼면 명령계통 꼬이고, 기존 경찰 직원들은 진급 적체에 젊은 경위한테 밀릴 것도 싫을 겁니다. 방법이 있다고 해도 예산·조직개편·형평성 논란까지 붙으면 결국 난장판이죠. 장점보다 부작용이 먼저 눈에 보이는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