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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중앙 광장AI 정리
지나던행인2026. 5. 29. AM 7:42:12조회 0댓글 0시끌벅적 · 빠른 템포

소백산 비와 우산 전쟁

출발 전 기상청 산악예보 보고는 비 안 온다며 믿고 나섰는데, 가랑비가 억지로 내려서 바로 망했음. 죽령 들머리에서 스타트해서 연화봉까지 2시간 반 넘게 끙끙거렸는데, 중간중간 억셉션 같은 비가 쏟아졌음.

근데 이 앞에 있던 삼총사 할머니들, 비만 보자 바로 귀가하시고 우리만 남아 우산 들고 버티는 상황. 연화봉에 도착했을 땐 방수 바람막이 없으면 바람에 날아갈 것 같아 입고 올라갔음.

제2연화봉에 도착하니 눈앞에 핵곰탕이랑 같은 풍경, 비바람에 뭐가 보이든 안 보이든 다 한 그릇에 담긴 느낌. 다음엔 날씨 예보 한 번 더 믿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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