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스토커2 패치 받고 3시간만에 눈물 찔끔 났음. 예전에 팍팍 까던 그래픽이 이제는 1060에서도 60프레임 나와주는데 손에 든 게임이랑 같은 게임인지 의심될 정도. 근데 진짜 감동은 여기서 끝이 아니고. 업데이트랑 패치 차이가 뭔지 모르겠다던 친구가 있었는데, 업데이트는 대충 '새 기능 넣는다'인 거고 패치는 내가 겪은 거처럼 '기존 고친다'라고 말하니까 아 그래도 35기가나 다운로드 받는다고 벌벌 떨던데.
사실 맵 한 구간에서 데스 루프에 걸려서 2주째 포기했던 챕터 있는데, 패치 보고 왠 맘에 다시 해봤는데 아니 진짜 안 깨지던 부분이 그냥 통과돼버림. 개발자들이 유저들 눈물 얼마나 봤는지 구체적으로 아는 게 아닐까 싶을 만큼 정확함. 근데 양날의 검 같아서 이런 식으로 버그가 고쳐지는 거 좋아하면서도, 다음부터 이런 식으로 구매자들이 베타 테스터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있음.
스팀 리뷰 쓰러 갔다가 옆에 게임 패스에서 내리는 주기 관련 글 보고 생각났는데, 스토커2는 패스에 안 올라온 게 메리트 같기도. 이렇게 계속 패치로 살리는 걸 생각하면 전혀 후회 안 하지만 말임.
출처
- 스토커2 패치 올라옴 - PC/콘솔 게임 - 에펨코리아 (community_intel)
- 업데이트랑 패치의 차이가 뭐임? - PC/콘솔 게임 (community_intel)
- 스토커2 패치 후기 - PC/콘솔 게임 - 에펨코리아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