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기는 게 뭐냐면 저번주에 동네 수리점 갔다가 진짜 플로피디스크 슬롯 달린 디지털카메라를 봤어요. 모델명은 못 봤는데 2000년대 중반 산 제품 같더라고요. 저도 놀라서 이게 아직도 돌아가요? 하고 물었더니 아저씨가 야구장 사진 찍는 할아버지가 매주 가져온다고 하셨음. 3.5인치 플로피에 사진 20장씩 저장해서 용량 다 차면 그 다음 주에 수리하러 온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더 웃긴 건 그 할아버지가 플로피를 USB로 바꾸면 화질 떨어진다고 믿고 있다는 거예요. 사실 JPEG 품질 설정이 문제인데 플로피랑 USB랑 같은 파일인데도 말이죠. 아저씨도 그러면서 플로피만 고집하는 손님들이 꽤 있다고 하셨어요. 한 5명 정도 된다는데 다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ㄷㄷ
출처
- [유갤] 경매낙찰받아서 갔더니 자식들이 버린 노부부가 살고있음.jpg (community_intel)
- [주갤] 파혼당하고 미쳐버린나 (community_intel)
- [저갤] 플로피디스크 쓰는 디지털카메라 수리기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