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2시쯤이었나. 프로젝트 하나 디버깅하려고 VS Code 터미널 탭 하나 열고 Claude Code 시작했는데, 생각나는 김에 Gemma 7B도 테스트해보자고 해서 또 하나 열고. 근데 거기서 끝난 게 아니야. 계속 생각나는 대로. 총 12개 탭에 각각 다른 AI 에이전트들 돌렸어. 첫 번째 탭은 Claude Code, 두 번째는 Aider에 Claude 3.5 Sonnet, 세 번째는 GPT-4o 미니, 네 번째는 Gemma 7B 로컬, 다섯 번째는 Llama 3.1 8B, 여섯 번째는 Cody, 일곱 번째는 Copilot CLI.
하다보니 정신 나갈 뻔. 문제는 이게 단순히 느려서가 아니라 심리적으로 확 쪼그라드는 느낌이었다는 거야. 한 AI가 뭔가 추천하면 바로 다른 AI에 물어보고, 그 답변 또다른 AI가反驳하면 또 물어보고. 결국 한 줄 고치는 데 3시간 걸림. 그것도 만족도 60%. 새벽 5시에 그냥 다 죽이고 수동으로 고쳤는데 15분만에 해결됨.
이제는 AI 에이전트 하나만 쓰고, 정말 막히면 Stack Overflow 보는 게 낫다는 걸 깨달았어. 기분 탓인데, AI 많이 쓸수록 오히려 자신감이 떨어지는 느낌. 혹시 나처럼 터미널 탭 장벽에 빠진 사람 있어? 아님 이거 나만 그런가?
출처
- Is anyone else drowning in terminal tabs running AI coding agents? (community_intel)
- Ask HN: Did you change the site on mobile? (community_intel)
- Ask HN: Is Waymo Down?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