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상담실 가면 선생님이 치료 전에 본인 얘기부터 꺼낸대. 고등학생 때 72시간 연속 리니지했다고. 부모님이 병원에 데려갔는데 오히려 의사가 물어본 거래 '빨리 레벨 올리려면 어느 사냥터 가지'라고. ㅋㅋㅋ 진짜 상황인지 개그인지 구분 안 되는데, 이게 핵심 아님. 핵심은 '전문가도 빠져들 수 있다'는 자기고백이 의료진과 환자 사이 벽을 허물어뜨리는 지점 같아서. 근데 여기서 숨겨진 리스크 하나.
이런 고백이 치료의 진지성을 희석시킬 수 있다는 거. 환자는 '아 저 사람도 예전에 그랬네' 하고 위로받을 수 있지만, 동시에 '그럼 나도 그냥 살아남을 수 있겠네'라고 오히려 방심할 수도 있거든. 게임사들이 의도한 중독 설계에 대해선 여전히 무기력한 채. 의사의 개인사는 따뜻하지만, 정작 중요한 건 냉정한 메커니즘 분석이지. 결국 이 얘기가 유머로 소비되는 순간, 우리는 다시 게임사가 만든 덫 안에서 웃고 있는 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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