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의사 선배랑 커피마실 일이 있었는데 6년 전만 해도 열심히 롤 박혀있던 사람이더라. 내가 융통성 있게 그때 그거 게임 누가 많이 하더라고요 이렇게 말했더니 본인 오더라 ㅋㅋ. 근데 지금은 아예 안 한다고. 환자한테 '게임 중독 여부' 물어보는 질문지 만들면서 창피해서 그만뒀대. 내가 약국에서 파는 설문지에 보니까 하루에 몇 시간 플레이하십니까 항목 있길래 누구나 거짓 응답하겠네 싶었다.
별 얘기 아니지만 점심 먹고 도서관 가는 길에도 계속 생각났다. 의사도 중독될 수 있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다시 빠져나와서 다른 방식으로 환자랑 소통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음. 솔직히 나도 전에 하루에 8시간씩 메이플했던 시절 기억나서 이제 와서 보니까 '그때 참 미쳤었네' 라는 생각이 들더라.
출처
- [기갤] 키붕이들도 당근에 재능기부해보자 +재능눔나후기 (community_intel)
- [냥갤] 급식소 철거에 뿔난 캣맘 (community_intel)
- [유갤] AI가 취업시장에 끼칠 미래..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