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생이면 아직 진짜 뭐를 약속할 수 있는 시기도 아닌데 프로포즈부터 바라는 여자는 역시 현실감각이 다르나 봐요. 거기다가 일본은 원룸 내주면 결혼돈도 안 내는 데가 많아서 우리나라랑 시스템 자체가 달라서 더 그런가 싶기도 하고요.
하지만 미묘하게 와닿는 게 뭔지 아시죠? 출근길 지하철에서 무표정으로 서 있는 커플들 보면 사실 둘 다 독기 없이 녹초된 거잖아요. 일본여자 말한 거 갑자기 이해가 되버려서 소름;; 그 표정 차이가 답답함으로 읽히는 거 인정함
프로포즈를 왜 아직 안 했냐고 답답하다는 일본여자 입장에서 보면 한국남친이 진짜 계획이 있구나 싶겠지만 반대로 보니까 타이밍보다 안정을 먼저 보는 거 같은 애매한 갭이 있네요. 둘 다 맞고 둘 다 틀린 느낌이라 더 답답하다니 이거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