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진짜 웃긴 일 봤는데, 난리 나서 사람들 다 뒤돌아보는 통에 2호선 완전 정차 됐거든. 앞에 고블린 분장한 남자가 하피 코스프레 한 여자한테 고백 중이었는데, 사실 나 너 좋아해서 매일 네가 타는 이 시간대에 일부러 타 이러면서 다이아 쿠션(그 메이플 콜라보 디맥콘) 들고 무릎 꿇었음. 근데 자리 팔았던 갑자기 관심 받았는지 세상 부끄러워서 얼굴 빨개져서 고블린 분장이랑 섞여서 레던트 섬광탄 터진 것처럼 되버린 거 있지. 사람들 다 찍고 있는데 하피 여자는 그냥 아무 대답 없이 내림.
고블린은 엉엉 울면서도 펜트하우스 3단 콤보로 눈물 닦길래 진짜 분장 다 지워져서 인간 모습 드러나는데, 이게 또 잘생겼음. 다음역에서 내리는데도 따라가서 사진 찍어달라는 사람들 엄청 많았고 하피 여자는 그냥 택시 타고 갔던 거 보면 진짜 무인도로 남겨진 느낌이였음. 아 그래도 징글징글한 분장 지워진 얼굴이 저 정도면 매일 매정한데도 고백했겠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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