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에 드글드글하던 중 완벽한 자기격하가 아닌 자기절하 썰 봤다. 한국 레이저 광학계 탑 0.001% 레전드인 이상수 교수 논문이 난리났는데, 내가 졸업한 실리콘 밸리 대학원에서는 '동양인 이름'이 문제돼서 프리젠테이션 때마다 무시당했다. 랩 동료들은 Google Scholar 실적보고도 '이거 한국에서만 인정되겠네? ' 하며 비웃었다.
그러다 보니 나는 권위는 커녕 연구실 발도 못 붙이고 매일 테이크아웃 커피 들고 슬슬 슬라이딩만 했던 썰이었다. 광학의 기적을 만들어낸 사람을 인정 못 받던 순간들이 지금과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놓친 건 레이저 자체가 아니라 회의적 리스크 관리자의 기질이었다.
출처
- 국내 136만원짜리 료칸 근황 (community_intel)
- ITZY 유나 (community_intel)
- 나이 53세에 다시 전성기 왔다는 기무라 타쿠야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