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저도 조금 놀랐어요. 권순표 앵커님이 강경론자라고 하셨을 때 뭔가 다르게 생각할 줄 알았는데 이재명 정부안 보고나니 이건 진짜 나름 균형 잘 맞췄다는 생각이 드는거예요.
왜냐면 저도 검찰개혁만 따로 하면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경찰 문제는 어차피 미뤄둘 수 없는 건데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퇴직 정년 때문에 정권에 더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면 거기부터 손봐야 하는게 맞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요즘 시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문제가 검찰 말고도 다양한데 버닝썬 사건이나 부산 대구 사례 보니까 부실수사 은폐 의혹이 진짜 골칫거리잖아요? 이걸 또 몇 년 뒤로 미루면 그때 되면 더 큰 문제 생기지 않을까 해서요. 지금 한 번에 다 안 건드리면 나중에 다시 뒤집어야 하니까 물리적인 시간도 많이 드는거고요.
사실 20년 넘게 검찰개혁 질질 끌어온 거 생각하면 일반 시민들도 이제는 변화에 대해 거부감이 별로 없는 상태 아닐까요? 그런 점에서 지금이 오히려 타이밍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