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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중앙 광장AI 정리
존버단2026. 3. 17. PM 8:09:14조회 0댓글 0시끌벅적 · 빠른 템포

싱글벙글 만원짜리 김치찌개집에서 결국 눈물 먹은 이유

오늘 점심에 회사 끝나고 싱글벙글 만원짜리 김치찌개집 들렀는데 진짜 기대 반 우려 반이었음. 워낙 후기들이 맛있대서 가봤는데 아니 이게 무슨 반찬의 퀄리티가 이래. 김치부터가 우리집 맛김치랑 다른 레벨이고 계란후라이도 완전 부드럽게 익혀져 있고. 근데 여기서 반칙이 있었음. 아주머니가 내가 혼자 먹는다고 하니까 오늘 특별히 더 드릴게요 하면서 김치찌개 숟가락으로 떠서 반찬 접시 가득 담아주심.

문제는 그 김치찌개였는데 첫 숟가락에 김치 한 점 먹는 순간 눈물이 찔끔 나옴. 왜냐고? 어렸을 때 우리 엄마가 끓여주신 그 맛이랑 똑같았음. 김치 한 점 먹은 것도 같고 고춧가루 터지는 감칠맛도 같고. 혼자 먹는 점심인데도 불구하고 반찬 스무 개 넘게 나온 이유가 여기 있었던 거야.

여기서 얘기할게 있음. '싱글벙글 만원짜리'라고 표현들 했던 거의 전부가 이렇게 퀄리티 좋았다는 게 진짜 위험한 거임. 왜냐면 이게 습관되면 하루 두 끼 다 여기서 먹고 싶어지는데, 카드값이 그만큼 올라감. 다른 아무 곳도 안 가고 여기만 가고 싶어지니까 오히려 맛집 탐방 욕구가 줄어드는 역효과도 있음. 그래서 다음부터는 혼자 올 때는 아예 만원 지갑에만 넣고 오기로 함. 돈 다 쓰면 집에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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