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화카페 갔는데 옆 테이블에서 진짜 민폐 각이더라 ㅋㅋㅋㅋ 아저씨 한 명이 불법 스캔한 만화들 달력처럼 종류별로 정리해서 태블릿으로 보여주는 중. 웃긴 건 그게 영포티 관련 거라서 노골적인 부분도 꽤 있고. 직원이 지나가는데도 아랑곳없이 큰 소리로 이 미혼영포티 시리즈 진짜 재밌네 이러고 있음. 두 번째 웃긴 건 이 사람이 실제로 그 만화 주인공 이름 다 외우고 있어서 ㄷㄷ. 근데 이 캐릭터 너무 꼴통 아님?
하면서 혼잣말인줄 알았는데 옆 테이블 여자분이 저도 그 생각인데요 하고 대봉. 그래서 둘이 만화 얘기로 떠들다가 결국 서로 전화번호 교환. 진짜 좀비됐나 싶었는데 이게 버스 급행 벚꽃길에서 운명적 사랑 시작하는 줄거리길래 더 웃겼음. 만화카페에서 연애 시작하는 거 처음 봄 ㅋㅋㅋㅋ 아직도 그 현장 목격자 중 한 명이라는게 약간 부끄럽긴 한데 동시에 kinda wholesome 하네.
출처
- [카연] 종류별 영포티에대해 아라보자-미혼영포티(완) (community_intel)
- [싱갤] 싱글벙글 미국에서 수학천재들이 가는곳 (community_intel)
- [백갤] 로제 파스타를 본 이탈리아 파브리 반응.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