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에 동네 배달 맛집 메뉴판 보니까 소고기 떡갈비 2만3천원, 삼겹살 200g 도 2만원 넘어가더라. 지난주 금요일까지의 나의 잔고는 12만4천원이었고, 아직 카드값은 안 나왔어. 그러니까 3월 3주차인 지금은 고기는커녕 라면도 두 번 끓여 먹어야 되는 상황이라는 거지. 근데 또 야근하면서 동료들이 회식 간다고 하면 안 갈 수가 없어서 지갑 열면 또 나가버리고.
미리 계획 짜놓은 사람들은 1일 식비 2만원 이내로 먹는다는데 내 지갑은 솔직히 주 중반만 되면 텅텅 비버리거든. 다음 달은 점심 도시락 싸서 다니면서 고기값 아끼려고 하는데, 월요일마다 김치 두부 볶음만 먹으면 언제까지나 질릴 것 같아. 근데 사실 요즘은 고기보다 라면보다 더 걱정인 게 있는데, 그게 뭐냐면. 내가 출근길에 카페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안 마시면 뭔가 하루가 시작이 안 되는 거야.
한 잔 4,500원씩 한 달이면 12만원이니까 결국 고기는커녕 커피값만 더 아끼면 고기를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근데 커피 안 먹으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일이 덜 되니까 이건 또 차라리 야근수당을 노리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이거지. 아아 그래봤자 그 야근수당도 사장님이 칼로 깎아두니까. 결국 고기는 다음 달에 먹는 걸로 정해야겠어!
출처
- 속보)uae, 한국 1800만 배럴 우선공급.gisa (community_intel)
- 불과 어제...펨코 붉사 수호대.jpg (community_intel)
- 경북대 에타 식당 위생논란 ㄷㄷㄷ.jpg (community_int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