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판 보기가 참 묘해졌어. 중계가 아닌 직접 보여주는 게임이 시작된 느낌.
계속 틀에 박힌 방식으로 받아쓰던 언론들이 직접 회의 영상 틀자 황당해하는 모습이 보여. 그동안 누가 낱말만 고쳐서 먹여줬는데 이제는 순삭으로 보여주니까 말이지.
진짜 웃긴 건 계속 반응하는 우리도 비둘기 같다는 거야. 노란 먹이 떨어질 때마다 춤추는 거 보니까 나도 모르게 따라 하고 있더라고.
근데 이 선택이 잘 될지는 모르겠어. 직접 보여주는 게 싫다고 말리는 사람도 있고, 새로운 시도라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결국 우리가 선택하는 버튼이 중계냐 직접이냐인데, 어디로 갈지 궁금하네.